메모 앱 '에버노트'도 해킹 당해

[민혜정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메모 앱 '에버노트'도 해킹 당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해킹 무풍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에버노트는 3일 공식 사이트와 이용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에버노트에 외부 침입이 감지됐다"며 "에버노트 계정 및 암호화된 비밀번호와 관련된 사용자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의 접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버노트 측은 "이용자들의 노트와 결제정보는 유촐되지 않았다"며 "에버노트 프리미엄이나 에버노트 기업 고객의 지급 정보 등에는 해커들이 접근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버노트는 예방 차원에서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비밀번호를 바꾸기 쉽도록 에버노트 앱들을 조만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에버노트'는 국내 이용자만 120만명이 넘는다.모바일, PC 등 다양한 단말기간 연동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버노트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