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구글이 검색 최강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얀덱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검색 제왕' 구글은 지난 해 12월 총 1천147억 건의 검색을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간) 콤스코어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덕분에 구글은 12월 총 검색 건수의 65.2%를 점유했다.
구글은 또 12월 순검색자 수 11억7천만 명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월간 순검색자 수 2위 바이두는 2억9천300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구글의 순방문자 수 비중이 꾸준히 줄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구글은 12월 순검색 비중이 76.6%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들어 순 검색자 수 80% 선이 무너진 이후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 검색 이용자 기준으론 여전히 MS가 앞서
또 한 가지 관심을 끄는 대목은 러시아 검색엔진인 얀덱스의 부상이다. 얀덱스는 12월 총 검색 실행 건수가 48억 건(2.8%)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구글, 바이두, 야후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반면 그 동안 4위 자리를 지켰던 MS는 45억 건(2.5%)으로 5위로 밀려났다.
특히 구글에 이어 2, 3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두와 야후가 최근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얀덱스는 검색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월간 순방문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여전히 MS가 얀덱스를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콤스토어 자료에 따르면 순 검색 이용자 수는 구글이 11억7천만명(76.6%)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바이두(2억9천300만, 19.2%)와 야후(2억9천200만, 19.2%)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MS가 11월 월간 순검색 이용자 2억6천900만명(17.6%)으로 4위를 지켰으며 얀덱스는 7천400만명(4.9%)으로 5위에 머물렀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