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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결혼하면 보너스! 이런 회사 보셨나요?


펜타시큐리티시스템가 사내 연애 권장하는 이유

[김국배기자] 보통 '사내 연애'라는 말 사이에는 '비밀'이라는 말이 끼어들게 마련이다. 사내 직원들의 연애는 꺼리는 회사도 적지 않아 연애 당사자들은 '마음이 통했다' 한들 '007 작전'을 수행하듯 만남을 이어가곤 한다.

옛날과 달라져 사내 연애를 찬성하는 기류가 보편화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사내연애에 반대하는 기업은 존재하고 일부는 사내 연애시 불이익을 주기도 하는 게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그런데 조금은 다른 회사가 있다. 회사가 사내 연애를 금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장려하는 분위기다. 사내 연애를 막기는 커녕 오히려 권장하는 회사가 있다.바로 웹보안 및 데이터베이스(DB암호) 전문 기업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이야기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은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연애를 통해 결혼에 골인한 커플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일종의 신혼여행비다.

실제로 지난 2004년과 2009년, 2012년까지 사내 연애를 거쳐 3쌍의 부부가 탄생했고 이들은 신혼여행만큼 달콤한 보너스도 챙겼다.

이러한 제도를 장려하게 된 계기는 회사의 인재상에 있다. 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다. 사내에서 연애를 하게 되면 출근할 때 기분이 좋아지고 그같은 긍정적 기운이 업무와 대인관계에도 전파돼 회사의 생산성도 올라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도에 대해 이석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는 "좋은 감정을 가진 상대가 같은 조직에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며 사내 연애를 장려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30여 명이며 그 중 여성의 비율은 약 15%다. 이석우 대표는 "전 직원이 130여 명으로 가족과 같은 분위기의 조직이라 가능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1997년에 설립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웹방화벽, 데이터베이스(DB)암호화, 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 2012년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으로 DB암호화 사업이 전년대비 65% 성장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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