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혈당측정기는 혈액 내 혈당농도를 검출하는 기기인 혈당측정기, 막대 모양의 검사지인 혈당스트립, 피부 모세혈관의 혈액이 나오게 하는 바늘인 란셋(Lancet)으로 구성된다. 혈당스트립은 1회용 소모품으로 전체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아이센스는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최적의 채혈량 및 검사 시간 단축 기술을 개발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40개, 해외 49개의 바이오센서 관련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일 많은 특허를 갖고 있다.
아이센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미국 아가매트릭스(AgaMatrix)와, 2010년에는 글로벌 혈당측정기 5위 기업인 아크레이(Arkray)와 혈당스트립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의 품질인증을 통해 임상테스트를 통과하며 지난해부터 3년간 뉴질랜드 전역에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단독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차 대표는 "뉴질랜드 및 오세아니아 혈당측정기 시장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 향후 매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3월1일 이후부터 뉴질랜드 시장에서 판매되는 혈당측정기 중에서 아이센스 제품만 보험이 적용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수출 계약에 힘입어 아이센스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9.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각 지역별 매출비중은 지난 2011년 기준 미국 45.7%, 아시아 15.1%, 유럽 11.6%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원화절상으로 인한 환위험에 관해서는 "거래 규모는 미국 달러 비중이 가장 큰데, 2천500만달러 규모의 환보험을 들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이와 같은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매출액이 연간 56.2%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49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센스는 주력사업인 혈당측정기 외에 혈액분석기, 가스분석기 등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전해질분석기를 출시해 2010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오는 2014년에는 가스분석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센스의 공모 희망밴드는 1만6천~1만9천원, 공모주식수는 90만주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44억~171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송도공장 증설,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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