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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족한 내 탓…새정치 실패 아니다"


"박근혜 당선인, 통합-상생 정치 기대"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문 후보는 대선 패배가 확실시 되자 종로 구기동 자택을 나와 자정이 가까운 시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 후보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며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문 후보는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패배를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박근혜 당선인께서 국민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새로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에 성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전 문 후보는 선대위원회 본부장 및 선대위 관계자를 만나 감사를 표하고 위로했다. 문 후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모두 열심히 했는데 전적으로 본인의 부족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힘들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했었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희망도 봤다. 선대위 관계자들이 이후 뒷정리를 잘해 당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수습해달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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