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파트너 출신 CEO가 지휘하는 투자 그룹인 엔셰이퍼가 출범했다.
종합 인큐베이션 및 투자그룹인 엔셰이퍼(대표 김용성)는 13일 서울 프라
자 호텔에서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배순훈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김정태 주택은행장 등 내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엔셰이퍼는 신규 벤처 기업 보육 및 투자와 인터넷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오
프라인 기업의 구조조정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
엔셰이퍼는 우선 가능성있는 벤처기업을 발굴, 창업투자사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투자하고 성장 전략 및 마케팅, 회계, 법률 등 경영 부문까지 지원
할 방침이다.
또 성공한 굴뚝 기업의 인터넷 전환 전략을 세워주고, 진행하는 컨설팅 사
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굴뚝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업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성 사장은 한국인 최초의 맥킨지 파트너로서 기업전략, 마케팅, 구조조
정, 신사업개발, e-비즈니스 전략개발 부문의 6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98년 MIT공대의 밥 솔로우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생산성 연구'라는 맥
킨지 보고서를 만들어 IMF 위기에 처해있던 한국 경제의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사장는 "벤처기업 거품론으로 혼란스러운게 현실"이라며 "국내 굴지 대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통해 얻은 지식을 벤처기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겠
다"고 사업 포부를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모델로 승화시키는게 엔셰
이퍼의 마지막 목표"라고 덧붙였다.
엔셰이퍼는 자본금이 92억5천만원이고, 두산 SK 삼양 등이 대주주로 참여하
고 있다.
/박형배기자 ar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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