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신경쓰이는 LGU+, 비교 광고 시작

[강은성기자] 아이폰5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를 출시하지 못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인다. 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에 대한 내용이 주제인데, 아이폰5는 음성LTE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을 공략했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LTE 시대를 맞이해 달라진 통신환경의 음성통화 기준을 제시하는 캠페인 광고를 방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LTE 바로알기'라는 콘셉트로 KBS 인기 프로그램 '스펀지'의 실험식 플랫폼과 성우를 활용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

LTE 바로알기의 첫번째 편은 "전화가 오면 데이터망이 '3G'로 바뀌는 LTE가 있다"편이다. 기존 LTE 스마트폰은 음성LTE 통화를 할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대로 LTE 망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5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비교해 보여주는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유플러스는 통신 3사중 유일하게 SVLTE(Simultaneous Voice and LTE)방식을 이용해 음성통화의 경우 CDMA망으로, 데이터는 LTE로 연결이 유지돼 끊김 현상이 없으나, 경쟁사의 경우 CSFB(Circuit Switched fall-back)방식을 채택해 전화가 걸려오면 음성통화를 연결하기 위해 LTE망이 끊어지고 3G WCDMA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편은 "기존 음성통화에서는 '귀뚜라미' 소리를 들을 수 없다"편이다. 기존 음성통화와 U+ VoLTE 음성통화의 통화품질을 귀뚜라미 소리를 이용해 비교했다.

이 역시 아이폰5가 LTE용으로 출시되면서도 타 LTE 스마트폰과 달리 음성LTE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같은 LTE라도 '통화연결속도'는 토끼와 거북이 차이다"편 등 총 3편을 새 광고로 방영한다.

LG유플러스 송범영 커뮤니케이션담당은 "LTE 시대에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통화도 유플러스가 진리라는 것을 실험 광고를 통해 직접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음성통화의 기준을 제시하고 U+LTE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