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윈도8이 등장하면서 PC 주변기기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터치를 기반으로 한 윈도8의 등장으로 컴퓨터 사용 환경이 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로지텍은 터치에 최적화된 주변기기를 선보였다.
로지텍 코리아(대표 박재천)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8용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윈도8의 터치 중심적인 인터페이스와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손쉽고 직관적인 탐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지텍은 "윈도8은 기존 OS에 비해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 때문에 윈도8이 출시되기 1년 전부터 윈도8에 최적화된 주변기기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좌우로 물 흐르듯이 편한 스크롤, 포인터 대신 제스처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 간단하게 시작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 등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윈도8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로지텍 존 터치 마우스 T400'은 기존 마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아 소비자들이 변화에 대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마우스의 휠 대신 글라스로 만들어진 '터치 존'을 추가해 수평·수직 스크롤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터치 존 앞쪽을 클릭하면 윈도8 시작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로지텍 터치 마우스 T620'은 제품 전체에 터치 표면을 적용해 마우스 표면의 어느 곳에서나 손가락을 움직여도 자유롭게 윈도8의 제스처를 활용할 수 있다. 수평·수직 스크롤링과 응용 프로그램 전환 동작 등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로지텍 무선 충전식 터치패드 T650'은 윈도8의 제스처를 지원하는 '대형 글라스 터치 표면'을 적용했다. 부드럽고 정확한 제스처와 커서제어가 가능하다. 터치면 위 손가락이 놓이는 곳 어디서나 포인트, 클릭, 스크롤 등 기본적인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손가락을 이용한 확대·축소, 스와이프를 통한 초기 화면으로 되돌아가기와 같은 윈도8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로지텍 무선 터치 키보드 K400r'은 수평 스크롤 등의 멀티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3.5 인치의 내장 터치패드를 적용했다. 터치패드를 통해 별도의 마우스 없이도 윈도8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TV에 연결된 PC나 노트북을 무선으로 제어를 할 수도 있다. 최대 10미터까지의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환경에 맞춘 제품도 선보였다. '블루투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 K810'은 블루투스로 동시에 세 개의 기기와 연동할 있는 제품이다. 제품 상단의 키를 누르기만 하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PC, 스마트폰, 태블릿을 간편하게 전환해 타이핑할 수 있다. 윈도, iOS, 안드로이드와 호환이 가능하다.
박재천 로지텍 코리아 지사장은 "터치를 기반으로 하는 윈도8은 로지텍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윈도8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사용자들이 윈도8을 더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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