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자지갑앱 주머니로 '기부'까지

[강은성기자] 앞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기부를 할 수 있게 된다.

KT(대표 이석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와 함께 휴대폰 전자화폐 서비스인 '주머니' 애플리케이션 기반 '스마트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KT는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주머니 기부 플랫폼과 관련 IT 컨설팅을 제공하고, 공동모금회는 각 제휴사와 회원, 자원봉사자에게 주머니 활용 기부 방식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 측은 올 연말까지 기부금 모금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수행한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주머니에서 기부하기 메뉴를 클릭한 후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대상을 선택하면 되고,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기부 기능은 12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되고, 아이폰에도 이달 중 적용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연말까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기부 모금함 스티커를 제작해 고객 방문이 많은 매장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한편 KT는 공동모금회와 함께 12월22일까지 주머니에 신규 가입한 고객 명의로 고객 대신 사랑의 열매에 1천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금액은 소외 계층 아동들을 후원하는 드림투게더 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