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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安 캠프, 오바마 재선에 '우리랑 찰떡 궁합?'


朴 "한미관계 강화" 文 "민주당과 궁합" 安 "양국간 긴밀한 협조" 강조

[정미하기자]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밋 롬니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하자 연말 대선을 40여일 앞둔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놓으며 향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

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 이상일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승리를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미국 경제를 국민과 함께 재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미국 국민들이 평가하고 화답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우리는 하나가 됐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당선 소감처럼 오바마 대통령이 국민대통합의 리더십으로 미국의 발전과 세계의 공동번영을 이루는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박 후보 집권시 강화된 한미관계 구축도 약속했다. 그는 "박 후보는 집권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관계를 맺을 것이며, 보다 격상되고 강화된 한미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관계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되고 협력적인 남북관계를 형성하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 노력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집권 여당인 점도 부각시켰다. 그는 "양국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와 함께 한반도의 다양한 안보위협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하는 등 경제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양측 외교 보좌팀의 심도 있는 정책 협의도 발전시켜 양국의 정책 담당자들 사이에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 측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미국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이 승리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회를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박 대변인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에서 서로 강온 정부가 교차 집권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책이 정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김영삼 정부와 클린턴 정부, 김대중 정부와 부시정부, 노무현 정부와 부시정부, 오바마 정부와 이명박 정부 등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책이 많은 부침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계기로 미국의 한반도 평화정책이 정착되고, 북핵문제에 평화적 해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에 미국 민주당의 재집권으로 이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결정적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미국에서 민주당 정부가 재선한 데 이어 12월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평화정권이 들어서서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줄기가 잡히길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에 성공하고 한반도에 평화협력의 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미국의 번영과 세계 평화에 큰 기여가 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한미 양국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 한반도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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