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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한게임 "숨고르기는 끝, 2013년 도약"


"네이버와 한게임, 시너지효과 제대로 보여줄 것"

[허준기자] 이은상 대표 체제의 한게임이 드디어 출항의 돛을 올렸다. 그동안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2013년을 도약의 해로 삼아 게임업체 한게임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은상 대표는 6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기자들을 만나 2013년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13년을 위한 전략으로 ▲스포츠게임 브랜드 구축 ▲스마트폰게임의 새로운 리더십 제시 ▲온라인게임에 대한 지속적은 투자를 제시했다.

이은상 대표는 "2013년은 한게임에게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잠잠했던 한게임이 어떻게 2013년을 준비했는지 지켜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한게임에 "캐주얼게임 DNA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사천성, 고스톱, 테트리스 등 온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들을 개발했던 DNA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캐주얼, 스포츠게임 개발 역량을 그대로 살려 2013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게임은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온라인과 풋볼데이, 야구게임 프로야구더팬과 팀나인을 2013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위닝일레븐온라인과 프로야구더팬은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액션형 스포츠게임이고 풋볼데이와 팀나인은 매니지먼트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스포츠게임들은 NHN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공급해 야구팬들과 축구팬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NHN과 한게임의 협력도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해진 의장이 직접 게임 사업을 챙기고 있다"며 "네이버에서도 한게임과이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게임사업이 NHN의 전략에서 등한시되는 일은 없다. 네이버와 한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스마트폰게임으로의 사업확장도 계속 진행된다. 자회사인 오렌지크루가 개발한 게임 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사들의 게임 가운데 게임성이 뛰어난 게임은 지속적으로 퍼블리싱한다는 계획이다.

NHN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활용한 게임 공급도 이뤄진다. 이미 한게임은 라인을 통해 캐주얼게임 버즐을 서비스,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이은상 대표는 "라인과도 굉장히 활발하게 게임 공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NHN의 강점은 다양한 플랫폼이다. 이런 강점과 한게임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시너지효과가 계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추후 또다른 미공개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문화부가 발표한 고스톱, 포커류 게임에 대한 규제안으로 한게임이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 대표에게 고스톱, 포커류 게임의 매출 감소를 어떤 식으로 메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아직 예고만 된 상황이라 얼마나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당장 매출 감소가 있긴 하겠지만 오늘 공개한 온라인게임 신작들과 모바일게임에서 성과가 나면 2013년 말에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이 대표는 "그동안 한게임은 조용히, 그리고 열심히 씨를 부리고 있었다"며 "2013년은 그동안 개편하고, 집중했던 것들을 거둬들이는 해가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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