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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윤상이?"··· 영화 뛰어넘는 게임 '아키에이지'


스토리에는 전민희씨 참여…예술성에도 주목

[이부연기자] 지난 21일 국내 대표적인 '모던 락' 행사인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에는 특이한 공연 무대 하나가 마련됐다. 작곡가이자 가수 윤상의 연주곡 무대 배경화면에 한 게임 영상이 펼쳐진 것. 관객들은 뮤직비디오도 아닌 게임 영상이 화면에 열리자 신기한 듯 관심을 보였다.

윤상은 이날 공연에서 "'el camino' 연주 중의 배경 영상은 제가 음악을 만들고 있는 '아키에이지'라는 게임의 영상"이라면서 "연말에 보다 여러 방면으로 인사 드리게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23일 "윤상은 지난 2010년부터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의 음악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며 "음악감독에 윤상을, 판타지 소설 작가 전민희씨를 영입하는 것도 엑스엘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당시 공연을 본 한 관객도 "음악 뒷배경에 뮤직비디오도 아니고 게임 화면이 나와서 흥미로웠다"면서 "윤상씨 같은 내로라 하는 작곡가를 음악 감독으로 차용하는 게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는 2006년 하반기부터 개발에 착수, 2010년부터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대작 MMORPG로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아왔다. 6년이 넘는 개발기간, 500억원이 넘는 개발비도 게임의 무게를 가늠하게 해 준다.

무엇보다 '아키에이지'는 영화를 뛰어넘는 영상과 스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판타지 소설 작가 중 한명인 전민희 씨가 참여, 동서양 고대 신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게임 세계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스토리, 음악 등 예술성 부분에서도 영화 못지 않은 점수를 받는 게임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겨울 출시를 목표로 전 직원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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