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 종결판 K3를 타고 서울 도심과 자동차 전용 도로인 자유로를 거쳐 임진각에 이르는 구간을 달려봤다.

'디자인의 기아'답게 K3도 디자인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패밀리룩인 슈라이어라인을 적용한 라디에이터그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측면라인과 루프라인, 이어 강한 인상을 살린 리어 램프로 대변되는 후면부 디자인은 K3의 외관에 세련미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K3가 포르테 후속이지만 종전 포르테에서 볼 수 없었던 A필라에 쿼터유리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띤다. 쿼터유리는 작년 출시된 다목적 경차 레이를 필두로 최근 선보인 유럽전략 모델 '프로 씨드'와 조마간 국내에 나올 '신형 카렌스'에도 적용되는 등 기아차의 2천cc미만 차량에 집중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이들 차량이 중대형 차량에 비해 실내가 좁은 점을 감안한 개방감 제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테리어도 외관디자인 콘셉과 비슷하다. 전체적인 블랙계열에 도어내캐치, 계기판, 센터페시아, 각종 차량 조작 버튼과 스티어링 휠 중앙 'KIA' 엠블럼 등의 크롬 도금이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 시계와 외부온도를 나타내는 변경된 사각형 기판이 곡선의 대시보드에 입체감을 주고 있다.
K3는 스마트키 방식이 아니다. 시동을 걸자 감마 1.6 GDI 엔진이 조용하게 움직인다. 일반 엔진보다 응답성과 성능이 탁월한 K3의 GDI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kg·m, 연비 리터(ℓ)당 17.7km(ℓ, 구연비 기준)를 실현했다.

강변북로에서 가속패달을 밟자 K3의 1.6 GDI 엔진은 금새 시속 100km에 2천rpm으로 최근 출시되는 2.0 승용차의 표준을 보여 줬다. K3가 그만큼 힘에서는 중형 못지 않다는 얘기다.
이어 K3는 자유로에서 120km(2천400rpm), 140km(2천800km), 160km(3천200rpm)을 차례로 기록하는 등 스포츠카 못지 않은 순발력을 나타냈다. 여기에 수동을 겸한 6단 자동변속기는 운전하는 즐거움을 높여 준다. K3의 계기판 표시 속도(240Kkm)와 타이어에 표기된 속도기호 T(190km) 등을 고려할 경우 k3는 180km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3는 폭 195mm, 15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중저속이나 고속에서도 탁월한 핸들링과 코너링, 상대적으로 높은 편평률(65%)를 지녀 승차감도 대형 세단 못지 않다.
아울러 풍음이나, 부밍음 등도 정숙한 편이라 K3가 엔트리카임에도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2열 폴딩 기능이 없어 아쉬운 점은 골프가방 세개가 들어가도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 달래준다.
정기수 기자의 K3 도심 시승기 엔트리카는 K3…역동적 외관에 탁월한 주행 능력·고연비 갖춰 포르테의 풀체인지 모델인 K3는 지난 9월17일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온 준중형차다. 탁월한 움직임에 역동적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항을 갖춘 '스마트한' K3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전면부의 '호랑이코' 형상의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촘촘하게 넣은 헤드램프의 디테일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안겨준다. 화려한 외관과 달리 실내 디자인은 심플함이 강조된 모습이다. ![]() ![]() ![]() ![]()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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