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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보 행보 "천안함 일반인 공개는 잘 한 일"


"참여정부, 평화 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탁월했다"

[채송무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2일 천안함이 있는 평택 2함대를 방문하는 등 안보 행보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엄숙한 표정으로 일반에 공개된 천안함을 방문해 46용사에 헌화했다. 대장 출신인 백군기 의원과 진선미·진성준 대변인이 함께 한 자리였다.

문 후보는 2함대 관계자에게 천안함 사고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천안함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참으로 잘한 결정이다. 국민들의 안보 의식도 고취할 수 있고, 천안함을 둘러싼 의혹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2함대 소속 양만춘 함을 탑승하고, 오후에는 안보 관련 정책 발표를 하는 등 안보 관련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최근 정문헌 의원이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비밀 회동에서 'NLL(북방한계선)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비밀 녹취록이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민주정부 기간 동안 두 차례의 해전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NLL을 굳건하게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양만춘 호를 탐승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참여정부 때는 이지스함도 구축했고, 더 많은 선단을 확보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는데 오히려 이명박 정부 들어 축소됐다"며 평화는 강력한 안보 능력,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갖고 있을 때 보장이 되는 것으로 참여정부는 만전을 기했다"고 했다.

문 후보는 "그러나 북한이 NLL에 대해 무력화하려는 기도를 멈추지 않으면 끊임없이 충돌 가능성이 있어 이를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한 것이 NLL을 지키면서 남북의 일정 해역을 평화수역으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는 남북관계를 그런 자세로 발전시켜나갔기 때문에 NLL을 굳건히 지킨 것은 물론이고 육지쪽 군사 분계선까지 단 한건도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이 없었다"며 "평화 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탁월했던 것으로 이명박 정부 들어 평화도 무너지고 안보도 파탄났다. 문제제기도 알고 해야 한다"고 정 의원을 공격했다.

<사진 설명=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천안함 46용사에 헌화했다. >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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