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자타공인' 최고 모바일게임 플랫폼


메이저 회사들 속속 진입, 전장르 흥행 가능한 플랫폼으로 인정

[허준기자] 카카오톡이 모바일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지 두달여만에 국내 최고 플랫폼으로 우뚝섰다.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순위를 보면 카카오톡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인기 게임 앱 순위 톱10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 게임이 무려 8개나 포진돼 있다.

캔디팡과 드래곤플라이트가 애니팡을 밀어내고 1, 2위를 차지했고 넥슨코리아가 출시한 퍼즐주주도 4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내가그린기린그림과 틀린그림찾기가 그 뒤를 이었고 아이러브커피가 8위, 스페셜포스NET이 10위를 차지했다.

최고 매출 게임 앱 순위에서도 카카오톡의 진가는 발휘된다. '국민게임' 애니팡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뒤를 이어 캔디팡과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 바이킹아일랜드가 차례로 5위까지 장악하고 있다. 넷마블의 카오스베인도 10위로 매출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의미있는 점은 드래곤플라이트와 스페셜포스NET, 카오스베인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이 애니팡같은 간단한 퍼즐게임만이 성공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전장르 게임들이 모두 인기를 끌 수 있는 플랫폼임을 증명한 것이다.

소위 '메이저'라고 불리는 대형 게임업체들도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에 입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카카오톡 플랫폼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위메이드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시작 단계부터 협업을 해왔고 넥슨코리아도 퍼즐주주 출시 이후 또다른 유력 게임 출시를 준비중이다. 컴투스도 더비데이즈를 출시했고 넷마블도 카오스베인으로 카카오톡 대열에 합류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네오위즈인터넷이나 게임빌 등도 카카오톡 입점을 고려하거나 입점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NHN 한게임도 카카오톡 입점을 타진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모바일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미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입점하기로 한 게임이 200개를 넘어섰다는 소리가 들린다"며 "이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카카오톡 천하'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메이저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미 주요 모바일게임 회사들이 자사 주요 아이피를 활용한 게임들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다는 방침을 설정한 것으로 안다"며 "자신들의 주력게임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다는 것은 곧 카카오톡을 경쟁 상대가 아닌 무조건 활용해야 할 플랫폼이라고 인정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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