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의 장거리 전화 회사인 월드컴은 자산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의 파산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해 12월 파산한 엔론의 630억 달러. 월드컴은 총 자산 1천7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엔론의 기록을 400억 달러나 경신해 버렸다.
엔론에 이어 3위는 지난 87년 파산한 텍사코. 텍사코는 파산 당시 36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바 있다.
올들어 파산했던 글로벌크로싱(260억 달러)와 아델피아(240억 달러)는 나란히 4, 5위를 기록했다. 또 K마트(170억 달러) NTL(170억 달러) 등도 공동 9위에 랭크돼 올들어 대기업들이 파산이 줄을 이었다. ]
밴크럽시데이터닷컴에 따르면 지난 1980년 이후 파산한 1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18개월 내에 쓴 잔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 규모별 미국 역대 파산기업
파산 기업 | 파산 연도 | 자산 규모(단위: 10억 달러) |
월드컴 | 2002 | 107 |
엔론 | 2001 | 63 |
텍사코 | 1987 | 36 |
파이낸셜 | 1988 | 34 |
글로벌크로싱 | 2002 | 26 |
아델피아 | 2002 | 24 |
퍼시픽 가스&전력 | 2001 | 21 |
M코프 | 1989 | 20 |
K마트 | 2002 | 17 |
NTL | 2002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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