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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빅데이터가 바꾸는 우리의 삶'


수백만의 사람들 통해 빅데이터 '얼굴' 보여주려

[김국배기자]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EMC가 발표한 '휴먼 페이스 오브 빅데이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션 콘트롤' 행사는 온통 이 주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2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레드 닷 뮤지엄에서 열린 '미션 콘트롤' 환영사에서 EMC 수석 부사장인 스티브 레너드는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들 위주의 빅데이터 이야기는 끊어진 점들과 같았다"며 "같이 참여하게 된 수백만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스토리'로 빅데이터의 '얼굴'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스티브 레너드 부사장은 "빅데이터를 단지 '빅브라더'라는 부정적 시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이건 하나의 결론을 내자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미션 콘트롤은 '휴먼 페이스 오브 빅데이터' 캠페인에 '휴먼 센서'로 참가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가상화, 해석하는 이벤트로, 관련 스마트폰 앱을 통한 데이터 결과 공유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일례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호주는 지난 2007년부터 국가 해양과 기후 과학자들이 통합 해양 관측 시스템(IMOS)를 통해 수중 자가 차량, 원격 위성 감지, 동물 추적 등으로 해양 염도, 수온, 해류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매년 1천여 개의 과학 연구와 관련서적을 출판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냈다.

또 IMOS는 해류와 동물들의 이주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를 제공해 과학자와 어민, 요트 경기 팬에 이르기까지 모든 호주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동남아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말라리아가 심각한데 한 기관에서 해당지역의 습도, 강우량 등을 분석해 모기의 수를 증가시키는 원인 등을 예측하고 효과적인 치료시점을 파악하고 있다.

100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가진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는 '평소 체중에 대해서 얼마나 자주 생각하느냐' 등 다양한 질문들이 올라온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은 '자주 생각한다',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유의 답을 달고 반응을 비교하며 상관관계를 찾는다.

이 자리에서 그린플럼 마케팅 사업부 마이클 호워드 부사장은 "인터넷이 이렇게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올 지는 당시에는 상상하지 못한 것처럼 빅데이터도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우리에게 빅데이터는 인터넷 이상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빅데이터는 살아가는 방식,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더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라는 '모험'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빅데이터 랩'에서 수행했던 다양한 연구 사례들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EMC 스티브 레너드 수석 부사장은 "빅데이터는 이제 더 이상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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