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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공채나선 삼성 '눈길'


10개 계열사 로스쿨출신 공개 채용 나서

[박영례기자] 삼성그룹이 대규모 변호사 채용에 나서는 등 법 전문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 10개 계열사가 동시에 법학전문대(로스클) 출신 변호사 채용에 나선 것. 그룹차원에서 대규모 변호사를 공개채용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경우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삼성은 그룹 채용 사이트인 디어삼성을 통해 오는 27일 까지 삼성전자 등 10개 계열사의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공개 채용하고 나섰다.

채용 계열사는 삼성전자의 세트(DMC) 및 부품부문(DS)을 비롯해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정밀화학▲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이다.

삼성은 그동안 변호사 등 관련 법 전문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계열사가 동시에 공개채용에 나선 것은 처음.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40~50명 안팎의 관련 인력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특허분쟁 등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삼성의 법 전문가 인력확대는 눈길을 끄는 대목.

실제 특허 등 리스크가 늘면서 갤럭시S3의 경우 개발단계부터 변호사와 긴밀히 협의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 채용 대상 해당 직무도 한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마케팅, 기획, 심사, 총무 등 전 부분에 걸쳐 있어 기획단계 부터 법 적합성 등 검토를 거쳐 불필요한 요인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삼성측은 "(변호사 인력 확대를)최근의 특허 분쟁등과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며 "그동안 꾸준히 관련 인력을 늘려왔고, 최근의 기업환경에서 법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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