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를 공개하고 14일 예약주문을 시작하자 일본 통신사들도 아이폰5 공급을 놓고 업계간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일본 아이폰 공급사인 소프트뱅크모바일과 KDDI가 14일 LTE 서비스 할인요금과 요금 발표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일본에선 NTT도코모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모바일, KDDI 등 3사 모두 LTE 서비스를 월 5천958엔에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모바일과 KDDI는 아이폰5 출시에 맞춰 가입자 확대를 위해 요금할인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두 회사는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14일 오후 4시까지 할인요금을 공개하지 않고 서로 신경전을 펼쳤다. 경쟁사가 자사 요금제를 따라할까 우려해 할인폭 공개를 최대한 늦춘 것이다.
양사가 공개한 LTE 요금제는 통상요금제보다 525엔 저렴한 5천460엔이다. 요금경쟁을 본격화 할 경우 두 회사 모두 큰 출혈을 볼 수 있다고 판단해 동일한 요금제를 선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아이폰5 구매자는 덕분에 저렴한 요금에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은 7GB 데이터 송수신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자사 LTE 요금제 장점을 내세웠다. KDDI는 아이폰과 PC의 테더링 접속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차별화 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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