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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또…갤럭시S3도 소송 걸었다


갤럭시 넥서스 소송에 추가…미국 판매 비상

[김익현기자] 삼성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한 애플이 이번엔 주력 제품인 갤럭시S3를 겨냥했다.

애플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법원에서 본안 소송을 앞두고 있는 갤럭시 넥서스 관련 소송에 갤럭시S3 두 개 모델도 포함시켰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은 또 갤럭시 노트도 특허 침해 대상에 포함시켰다.

◆최근 끝난 소송과는 별개

이번 건은 지난 달 24일 끝난 삼성과 애플 간 특허 소송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사안이다. 지난 주 끝난 소송은 현재 평결 이후 이의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애플이 갤럭시S3를 추가한 소송은 지난 2월 처음 제기된 것이다. 애플은 당시 17개 삼성 제품이 자신들의 실용 특허 8개를 침해했다면서 새너제이 지역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서 애플이 겨냥한 주 타깃은 갤럭시 넥서스였다. 애플은 본안 소송에 앞서 진행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삼성에 승소했다. 현재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건은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갤럭시 넥서스 관련 소송은 삼성 뿐 아니라 구글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안이다. 구글은 지난 7월 초 새너제이 법원이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리자마자 곧바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은 또 본안 소송에서도 삼성과 적극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구글과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전화로 특허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소송 대상 제품을 추가한 것. 이번에 애플이 소송 대상에 추가한 것은 갤럭시S3 및 버라이즌용 갤럭시S3 2개 모델이다. 또 갤럭시 노트, 갤럭시 노트 10.1 등도 함께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갤럭시 넥서스 관련 특허 소송 대상 품목은 총 21개로 늘어나게 됐다.

▲갤럭시S3 ▲갤럭시S3(버라이즌)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스카이로켓 ▲갤럭시S2 에픽 4G 터치 ▲갤럭시S2 ▲갤럭시S2 (T모바일) ▲갤럭시S2 (AT&T) ▲갤럭시 넥서스▲일루젼 ▲캡티베이트 글라이드 ▲이그지빗2 4G ▲스트라토스피어 ▲트랜스폼 울트라 ▲어드마이어 ▲컹커 4G ▲다트 ▲갤럭시 플레이어 4. 0 ▲갤럭시 플레이어 5.0 ▲갤럭시 탭 7.0 플러스 ▲갤럭시 탭 8.9

◆갤럭시S3 인기 끌자 곧바로 제소한 듯

갤럭시 S3는 애플이 처음 삼성을 제소한 지 1년 2개월 만인 지난 6월 처음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갤럭시 넥서스를 상대로 한 특허 소송이 제기될 때도 갤럭시S3는 출시되지 않았다.

애플은 삼성이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3를 출시한 직후 곧바로 판매금지 신청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루시 고 판사는 갤럭시S2를 비롯한 28개 삼성 모델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앞두고 있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애플은 루시 고 판사가 갤럭시S2를 비롯한 28개 모델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갤럭시S3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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