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이 29일 디젤 모델인 신형 파사트2.0 TDI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973년 출시된 파사트는 6세대까지 세계적으로 1천5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한국시장에서는 지난 2005년 6세대 모델이 출시돼 작년 5월까지 모두 8천812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이번에 선보인 7세대 신형 파사트는 지난 5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고, 지난 20일부터 실시한 사전예약에서 1주일만에 400대가 계약됐다.

신형 파사트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105mm, 전폭이 15mm, 전고가 15mm 각각 커진 차체(4천870mm×1천835mm×1천485mm)로 동급 모델 중에서는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골프가방 4개가 들러가는 트렁크는 529리터(ℓ)로 확대돼 최근 야외 나들이가 많은 운전자를 배려했다. 신형 파사트의 모든 시트는 천연 가죽과 부드러운 다이나미카(Dinamica)로 탑승객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신형 파사트의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2.0TD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4천200rpm), 최대토크 32.6kg·m(1천750∼2천500rpm)을 발휘한다.
아울러 ▲키리스 엑세스 & 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파일럿(후방카메라) ▲18인치 알로이휠(Bristol)등이 기본 탑재됐다.
이밖에도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SD카드 슬롯, CD·DVD·MP3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신형 파사트 국내 판매가격은 4천50만원.
박동훈 대표는 최근 신형 파사트 기자 시승식에서 "파사트는 폭스바겐 코리아의 중요한 전략 모델이지만, 지난 2010년 6세대가 단종되면서 작년 5월부터는 파사트를 판매하지 못했다"면서 "올 하반기 2천대를 팔아, 올해 목표 1만8천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코리아는 오는 10월 신형 파사트 가솔린 모델을 국내에 들여온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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