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W기업들의 모바일 성적표 '맑음'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매출↑

[김수연기자] 국내 소프트웨어기업들이 모바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한컴, 인프라웨어, 핸디소프트, 더존비즈온 등 모바일 제품 개발에 공들였던 기업들이 '의미 있는' 매출을 발생시키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씽크프리 모바일'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애플리케이션은 삼성전자, LG 전자 등이 제조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프리로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2010년 21억 원에 불과했던 '씽크프리 모바일' 매출액은 2011년 98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이 제품이 발생시킨 매출액은 55억 원에 달했다.

올해 한컴은 '씽크프리 모바일'과 '씽크프리 서버'를 포함한 씽크프리 제품군으로 1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컴은 지난 4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한글 iOS에디션'으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 출시 이후 4개월간 5억 6천만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 이 가운데 30%가 애플 앱스토어의 수수료로 지불됐고 나머지 70%가 한컴의 이익으로 돌아왔다.

한컴은 오는 10월 모바일 오피스와 클라우드 솔루션 간 연동 기능을 강화하고 UI·UX를 개선한 '씽크프리 모바일 6.0'을 선보이고, '한컴오피스 한글 에디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폴라리스 오피스' 아이폰 앱스토어 오픈마켓 버전을 출시,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로드 시장에 이어 B2C 시장까지 진출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에 대한 열람·편집 기능과 PDF, JPG, 한글 문서 파일 열람기능,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프레젠테이션 문서 열람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인프라웨어는 이 제품 출시 이후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S3, 갤럭시노트,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 등에 탑재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대만 태블릿 PC제조사인 에이수스(ASUS)와 에이서(ACER) 단말에도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화웨이와 ZTE, 일본의 파나소닉과도 '폴라리스 오피스'공급 계약을 체결 했으며,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 노트2에도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폴라리스 오피스'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약 6천만 대에 이르며, 올 연말까지 누적 탑재 폰 1억 5천만 대, 앱스토어 버전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폴라리스 이메일'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로드 버전으로 제공되는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으로, PC와 유사한 이메일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웹메일을 작성·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이 제품은 LG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고 있으며, 인프라웨어는 향후 다양한 제조사를 레퍼런스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핸디 그룹웨어 모바일은 업무용 PC에서 지원하는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환경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그룹웨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핸디 BPM(업무 프로세스 관리) 모바일은 기업 내·외부의 업무 프로세스를 가시화하고 업무규칙과 담당자, 조직, 시스템 등을 프로세스 중심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기반으로 제공돼 업무 연속성과 신속성을 높여준다고 핸디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핸디 UC(통합커뮤니케이션) 모바일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IP교환기, 그룹웨어, 전자결재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간의 연동을 지원하는 솔루션. 이 솔루션을 통해 핸디소프트의 VCS(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UC메신저, UMM(비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이 스마트폰, 태블릿 PC 환경에서 구현된다.

'핸디 그룹웨어 모바일', '핸디 BPM 모바일', '핸디 UC 모바일'의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각각 25억, 6억, 2억 원이며 핸디소프트는 올해 각각의 제품 매출 목표액을 10억, 5억, 10억 원으로 설정했다.

향후 핸디소프트는 기존 전략 제품에 안드로이드·iOS 지원 등 모바일 환경 지원 기능을 추가·강화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누적 매출은 스마트CEO가 19억 원이며, 비즈박스 넥스트 에디션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더존비즈온 측 설명이다.

2010년 갤럭시탭에 탑재된 형태로 출시된 스마트CEO는 기업 내에 구축된 ERP 상에서 제공되는 기업의 핵심 정보를 CEO 관점에서 재가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경영 지원 서비스.출시 이후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iOS를 지원하고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 멀디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더존비즈온은 해당 서비스에 그룹웨어 연동 기능, SNS 기능 등과 같은 기업 내 소통·협업을 위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비즈박스 넥스트 에디션'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 더존비즈온은 이 제품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그룹웨어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비즈박스 모바일'을 제공한다.

'비즈박스 모바일'은 메시지 전달기능, 결재, 팩스 관리, 업무현황 파악 기능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기반 '비즈박스 넥스트'를 통해 '비즈박스 모바일'에서 주고 받은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열람·저장·공유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은 '비즈박스 넥스트 에디션'의 기업 ERP·공인전자문서보관소 연동 기능을 강화해, 이 제품이 기업 내에서 생산된 모든 정보의 소통 채널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SW기업들의 모바일 성적표 '맑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