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방송이 실시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T-커머스)의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
T-커머스의 핵심은 디지털 위성과 케이블 방송을 이용한 전자결제시스템과 실시간 객체인식 방송 솔루션.
이번에 전자지불업체 티지코프(대표 정정태 www.tgcorp.com )와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 아카넷티비(대표 서한영 www.acanetv.tv )가 개발한 제품이 바로 그것이다.
양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연회'를 개최한다.
티지코프가 발표하는 전자지불 솔루션은 디지털 TV환경에서 일어나는 상거래시 셋탑박스나 위성사업자의 서버에 내장된 전자지갑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카넷티비가 발표하는 데이터 방송 솔루션은 객체인식기술을 이용하여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실시간 데이터로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솔루션은 시청자가 TV를 보며 원하는 상품의 정보를 데이터로 받아 상품정보를 습득한 후, 결제까지 원스탑으로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티지코프측은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정통부 공모과제로 개발된 것으로, 전자지갑을 이용한 홈쇼핑(주문 결제서비스), 홈뱅킹(계좌이체 및 송금), 홈트레이딩(주식 주문 및 결제) 등이 가능하며, 모바일 커머스 및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연결돼 통합 결제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T-커머스 PG시스템 구성도

T커머스란 TV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상거래를 일컫는 말로 디지털 방송의 개국과 더불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은 우리보다 앞서 디지털 방송을 실시하였지만 아직 상거래까지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www.skylife.co.kr 대표 강현두)에 따르면 위성방송 T-커머스 시장은 올해 600억원 규모로 시작하여 2010년까지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 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은 디지털TV의 보급이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지만, 정부가 연내 100만대 이상의 디지털 TV를 보급과 5년간 6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디지털방송을 육성 할 계획을 발표한 상태여서 TV를 통한 상거래의 시작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2)528-2500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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