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원익은 미국 미라마랩스(Miramar labs)사의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기 '미라드라이'를 국내 출시한 지 1개월만에 초도물량이 소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라드라이는 수술없이 열에 의한 화학적 분해작용을 통해 땀샘을 없애 다한증을 치료하는 의료장비다. 작년 미국 내 10대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장비는 과다하게 분비하는 겨드랑이 땀샘 부위에 마이크로웨이브에너지가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땀샘을 파괴하며, 피부표피와 진피 부분에 냉각기능을 적용해 피부손상을 방지한다.
시술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수술 후 부담이 컸던 기존 보톡스 시술이나 외과적 시술과 달리, 절개 없이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국내 피부과 등에서 도입에 나서면서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창진 원익 메디칼사업본부 본부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의료기기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들이 먼저 문의를 해오는 양상"이라며 "앞으로 미라드라이 국내 보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