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애플 주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덕분에 시가 총액도 6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648달러로 마감됐다. 전날 종가 633달러에서 무려 15달러나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 총액도 6천70억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이 장중 한 때 시가총액 6천억 달러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6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멀게만 느껴졌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의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려면 주가가 1천72달러 수준까지 상승해야 한다.
올들어 57%나 상승한 애플 주가가 이날도 강세를 보인 것은 아이폰5 출시 기대감에다 아이패드 미니 생산 착수설이 겹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홍하이정밀공업이 아이패드 미니 주요 생산업체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홍하이정밀의 실적을 토대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애플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홍하이정밀의 7월 매출은 전달에 비해 7% 가량 증가한 반면 판매량은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그 근거다.
애플의 또 다른 기대주인 아이폰5는 오는 10월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가 쌍끌이 작용을 할 경우 애플의 주가는 1천달러 근처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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