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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신형 파사트' 한국 상륙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새기준 제시…2.0디젤 8월말·2.5가솔린 10월 시판

[정수남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지난 1973년 7월 1세대를 출시한 이후 작년 가을 선보인 7세대 파사트를 세계 시장 출시 1년 가량이 지난 이달 말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폭스바겐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폭스바겐 코리아(대표 박동훈)는 15일 신형 파사트에 대한 국내 자동차기자단 시승식을 최근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7세대 신형 파사트는 2.0 디젤과 2.5가솔린 모델로 이뤄졌으며 디젤 모델은 오는 8월말에, 가솔린 모델은 10월부터 각각 국내에서 시판된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이들 차량의 국내 판매가격은 2.0 TDI 디젤이 4천50만원, 2.5 가솔린이 3천79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플래그십 세단 같은 위엄 있는 스타일과 실내공간

폭스바겐은 중형세단의 격전지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 콘셉을 정하고, 독일 고유의 기술과 스타일링을 신형 파사트에 접목시켰다.

이로 인해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폭스바겐의 최신 친환경 공장에서 작년 4월부터 생산된 7세대 파사트는 중형 패밀리 세단, 그 이상의 품격과 위엄으로 재탄생됐다는 평가다.

신형 파사트 차체의 내외부 디자인은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면서도 파사트의 균형 잡힌 디자인 DNA를 계승했다.

신형 파사트는 6세대(2천709mm)보다 94mm 늘어난 휠 베이스(2천803mm)를 통해, 전 세대에 비해 75mm(2열)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을 확보해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트렁크 공간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맞먹는 529리터(ℓ)로 골프가방 4개를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는 등 최근 야외 활동이 많은 운전자를 고려했다.

◆폭스바겐의 다이내믹한 주행성 실현한 엔진 라인업

신형 파사트는 세련되면서도 완벽한 핸들링과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혁신적인 연비의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갖췄다.

독일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젤·가솔린 두 가지 엔진 중 140마력(4천200rpm) TDI 2세대 2.0 TDI 엔진은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자랑하는 첨단 클린 디젤 엔진이다.

이 엔진은 산화 촉매 컨버터와 미립자 필터, SCR 촉매 컨버터가 배출 가스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미국 50개주의 배출 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 135g/km)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또한 최대토크 32.6kg.m(1천750~2천500rpm)의 강력한 힘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동력 손실을 줄이고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6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함께 파사트에 처음 적용되는 5기통 2.5 가솔린 엔진은 폭스바겐 그룹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5천700rpm), 최대토크는 24.5kg.m(4천250rp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다양한 수상실적으로 증명되는 신형 파사트의 우수성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공간구성,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신형 파사트는 작년 9월 출시된 이후 모터트렌드의 ▲2012 올해의 차,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2011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 등 다수의 권위있는 상을 받으면서 탁월한 안전성까지 입증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7세대 파사트는 작년 9월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9개월 만에 생산량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파사트는 1세대부터 지난 2010년 단종된 6세대까지 39년 간 세계 시장에서 모두 1천5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를 일렬로 정렬할 경우 지구 두바퀴를 돌고 달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박동훈 사장은 "신형 파사트는 독일 정통의 기술력과,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위엄과 안락함, 한국 고객의 정서를 반영한 품질이 어우러진 동급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정통 세단의 DNA를 계승한 모델"이라며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세계 최고 연비 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존과 헬렌 테일러 부부가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신형 파사트 2.0 TDI를 이용해 1회 주유로 2천616.9km(마일/갤런)를 주행해, 해당 부문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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