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SNS, 소셜 올림픽 활동 분석했더니…


美 IT 매체, 트위터가 단연 금메달 감…페이스북엔 은메달

[김익현기자] "소셜 올림픽 금메달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13일(현지 시간) 폐막된 런던올림픽은 사상 첫 'N스크린' 스포츠 이벤트란 평가를 받고 있다. 텔레비전으로 중계방송을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올림픽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런 사실은 구글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개막식에서 폴 매카트니가 '헤이 주드'를 부를 당시 모바일 검색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

이 대목에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그럼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사이트 중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한 곳은 어디일까? 리드라이트웹은 이런 질문에 대해 "조금은 의외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트위터가 단연 금메달 감"이라고 진단했다.

◆우샤인 볼트, 트위터에서도 '금빛 질주'

트위터는 이번 올림픽에서 적잖은 시련을 겪었다. 개막 전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와 맺은 제휴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NBC의 지연 중계와 맞물려 주요 언론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당했다.

NBC를 비판한 기자의 계정을 차단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올림픽 기간 내내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셈이다.

하지만 리드라이트웹은 트위터가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와 팬들이 자신들에 대해 표현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간 탄환' 우샤인 볼트가 트위터의 '소셜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우샤인 볼트는 대회 기간 내내 155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에게 수시로 자신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우샤인 볼트 계정에선 200미터 우승 직후 분당 8만 건의 트윗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올림픽 대화 신기록을 수립했다.

런던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 역시 대회 기간 내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소셜 올림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팔로워 160만 명을 넘어선 런던올림픽 공식 계정 역시 수시로 대회 정보를 올리면서 올림픽 소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페이스북, 상호작용 면에서 트위터에 못 미쳐

리드라이트웹은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에게는 은메달을 수여했다. 올림픽 관련 대화 플랫폼으로 트위터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활동도 무시 못한다. '좋아요' 를 누른 사람만 163만 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 런던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수시로 흥미로운 사진을 올라왔다.

게다가 운영진들은 세계 신기록이 나올 경우엔 "세계 기록엔 좋아요를 누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같은 글을 올리면서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반면 올림픽조직위원회 페이지는 상대적으로 조금 건조한 편이었다고 리드라이트웹은 평가했다. '좋아요'를 누른 수도 370만에 머물렀다.

리드라이트웹은 "페이스북 역시 이용자들의 댓글이나 '좋아요'가 적은 편은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전체 페이스북 네트워크의 규모를 감안하면 실시간 상호작용 면에서 트위터가 좀 더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구글 플러스, 아직은 대중적 인기 못 누려

SNS 후발 주자인 구글 플러스는 '소셜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에 머물렀다. 올림픽조직위원회와 2012런던올림픽 페이지는 각각 98만, 81만 명 가량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하지만 구글 플러스는 활동 면에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비교할 수준이 못됐다고 리드라이트웹이 분석했다.우샤인 볼트를 제외하면 유명한 올림픽 출전 선수 중 구글 플러스를 운영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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