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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네오위즈게임즈, 하반기 자체개발작으로 승부수


레전드오브소울즈-야구의신으로 위기 탈출 시동

[허준기자] '캐시카우'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를 잃을 위기에 빠진 네오위즈게임즈가 하반기 승부수를 던진다. 배급 게임 위주의 라인업을 탈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공들인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며 위기 탈출 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오브소울즈'와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야구의신'으로 매출원 다각화에 나선다. 두 게임 모두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배급게임인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재계약을 앞두고 개발업체인 EA, 스마일게이트와 갈등을 빚었다. 게임 배급업체가 필연적으로 안고 가야 할 '재계약 리스크'가 현실이 된 것. 결국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은 넥슨코리아에게 넘어갔다. 스마일게이트와는 법적분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배급 게임 때문에 홍역을 앓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작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1~2년 전부터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 게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많은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해왔다.

그 성과가 올 하반기부터 하나씩 공개되는 것. 레전드오브소울즈는 세븐소울즈와 디오로 잘 알려진 네오위즈씨알에스가 개발중인 게임이다. 세븐소울즈로 이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력을 인정받은 회사의 작품인 만큼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8일 레전드오브소울의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연내 정식 서비스까지 빠르게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다른 자체개발작 야구의신도 연내 정식 서비스가 목표다. 야구의신은 '흥행불패'를 자랑하는 야구매니지먼트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야구매니지먼트 게임인 프로야구매니저와 야구9단은 모두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구의신은 우명 야구 시뮬레이터인 '베이스볼 모굴'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검증된 시뮬레이션 엔진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인 매니지먼트 게임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야구의신은 PC기반은 물론 스마트 디바이스 플랫폼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작 비중을 늘리면서도 다양한 라인업 확대를 위해 배급 게임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하반기에 중국산 게임 '프로젝트S'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골프게임 홀인원온라인, 적진점령(AOS)게임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들이 올 하반기부터 드디어 하나씩 출시되기 시작한다"며 "자체 개발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만큼 만족할만한 게임성을 가진 작품들이 게이머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년에도 자체 개발작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내년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사활을 걸고 개발중인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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