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지난 해 12월 개국한 종합편성채널 JTBC의 핵심 스토리지로 HP의 '쓰리파(3PAR)'가 채택됐다. 방송 콘텐츠의 저장과 재가공을 위한 스토리지로서는 타 경쟁사 제품 대비 쓰리파가 적합성, 효율성, 안정성에서 모두 뛰어났기 때문이란게 JTBC 측 설명이다.
11일 'HP 스토리지 서밋' 행사장에서 만난 JTBC 방송전산운영 담당 김태근 과장과 김도형 과장은 "HP 쓰리파가 스토리지 부하 테스트에서 경쟁 벤더 제품 대비 최상의 성능을 냈으며, 가격의 합리성, 운영의 안정성, 벤더 지원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쓰리파는 지난 2010년 HP에 인수된 기업으로 현재 HP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쓰리파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대에 적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제품. 최근 스토리지 가상화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씬프로비저닝 기술과, 스토리지간 데이터 이동을 유연하게 지원하는 '피어모션' 기능을 제공해 효율성과 확장성을 보장한다는게 강점이다.
HP 쓰리파는 하드웨어 기반의 씬프로비저닝 기술을 제공해 복잡한 관리나 사전 공간 설정이 필요 없다. 실제 사용한 만큼의 스토리지를 할당하기 때문에 디스크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피어모션 기능과 '풀 메시 아키텍처', 캐시 알고리즘, 전체 디스크에 데이터를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는 자동화된 '와이드 스트립핑' 기술을 통해 고성능을 보장하면서도 유연하게 확장시킬 수 있도록 설계 돼 있다.
특히 JTBC가 HP 쓰리파를 채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타 경쟁사 대비 탁월한 입출력(I/O) 성능을 기록했기 때문.
JTBC는 비선형 편집 시스템(NLE:Non-Liner Editing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NLE는 다수의 작업요원들이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구동되는 것으로, 방대한 규모의 스토리지 공간과 높은 처리 능력을 요구한다. 다수의 사용자가 영상, 멀티미디어 파일 등을 검색하거나 저장, 다운로드 시에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김도형 과장은 "HP 쓰리파의 파일 복사속도가 타 벤더 스토리지와 비교했을 때 빨랐다"면서 "물리적 드라이브를 자동화되고 지능화된 프로비저닝 기술을 통해 'Chunklet'이라는 작은 단위(256MB)로 각 디스크에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지 성능과 효용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태근 과장은 "스토리지의 성능 개선이나 이상 증상 발생시에 제공되는 HP의 서비스에 만족한다"면서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다양한 고객 사례와 전 세계적인 지원조직을 통해 문제해결에 있어 최단 시간 내에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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