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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다려" MS, 광고·검색에 혁신적 투자


빙펀드 조성, 이달 중순 공개…"온라인서비스 혁신"

[워싱턴=박영례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엔진 '빙(Bing)' 등 온라인 서비스의 기술혁신 등을 위한 엔젤투자(Angel Investor) 및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or)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빙펀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중순께 공개될 예정이다.

MS가 이같은 새로운 스타트업 및 벤처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씨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미 이를 위한 빙펀드(Bing Fund) 전용 사이트(BingFund.com)를 개설, 운영중이다.

특히 빙펀드에 대해 자사 온라인서비스부문(OSD)에 새로운 기술혁신을 가져올 스타트업 및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MS가 벤처투자 등을 통해 OSD 사업 강화을 꾀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

실제 MS OSD는 빙 외에 MSN, 애드센터(Adcenter) 등을 운영하며 주로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구글 등 경쟁업체에 비해 가장 취약한 사업부문으로 꼽히고 있다.

MS는 이 분야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인터넷 광고업체 '어퀀티브(aQuantive)'를 63억달러에 인수했지만 최근 영업권 상각 처리키로 하는 등 여전히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MS가 빙펀드를 통한 혁신기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고 나선 셈이다.

실제 빙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웹은 물론 데스크톱, 모바일, 콘솔 등 분야 스타트업 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어 범위 등을 감안할 때 상당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빙펀드 총책임자로는 전 HP 부두(Voodoo) 사업부 CTO를 지낸 라울 수드(Rahul Sood) MS 엑스박스 사업 총책임자가 내정된 상태.

MS는 이외 빙펀드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 등을 이달 중순께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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