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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서지수, 프로게이머 은퇴 선언


[허준기자] e스포츠의 '여제' 서지수가 은퇴한다.

프로게임단 STX 소울은 오는 7월17일 은퇴식을 끝으로 서지수가 e스포츠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지수는 데뷔 당시부터 수려한 외모와 e스포츠 유일의 여성 프로게이머로 인기를 끌었다. 서지수는 '여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00년대 중반 여성부 리그를 평정했다.

이후 여성부 리그의 폐지로 많은 여자 선수들이 은퇴를 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남자부 경기에 도전하며 e스포츠와 역사를 함께 해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출전한 유일한 여자 선수인 서지수는 2009년 e스타즈 헤리티지에서 '영웅' 박정석을 이기고 스타리그 예선에서 박태민을 이기는 등 남자 선수들에게 계속 도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또한 e스포츠의 대표 선수로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e스포츠-게임산업 상생협의체'에 종목화 분과위원으로 참가하여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서지수는 "팬 여러분들에게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경기장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너무도 죄송스럽다"며 "e스포츠 선수이기에 받을 수 있었던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너무나 감사 드리며 그 사랑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프로게이머 서지수는 아니지만 그동안 e스포츠 선수로서 배웠던 의지와 열정을 안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STX 소울 김민기 감독은 "서지수 선수는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소울팀의 창단멤버인 만큼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하지만 서지수 선수의 결심을 존중하고 앞으로 서지수 선수가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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