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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에스프레소값 원재료의 16.7배


[정은미기자] 스타벅스, 카페베네, 파스쿠찌 등 주요 커피전문점에서의 커피 샷 추가와 사이즈 업 비용이 원가 대비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원가분석팀은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파스쿠찌, 커피빈 등 5개 주요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샷 추가와 에스프레소 대비 아메리카노의 추가 가격, 에스프레소 대비 카페라떼의 추가 가격,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사이즈 업 가격에 대한 원재료 구성 차이 및 원가를 분석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점 커피의 공정을 보면 에스프레소(SOLO)를 기본으로 에스프레소 샷 추가와 물이나 우유를 추가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가 만들어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프레소(solo)의 직접재료원가는 원두 10g의 평균가격 181.37원과 물30ml의 가격 14.66원을 합한 196.03원으로 나타났다.

에스프레소(solo)의 평균 판매가격이 직접재료원가의 16.7배나 되는 셈이다.

사이즈 업(size-up)의 경우를 살펴보면 아메리카노(Large, 473ml)는 아메리카노(R)에 에스프레소(solo) 1잔과 물(88ml)를 추가하면 된다.

추가되는 재료의 원가는 239.02원으로 조사됐고, 카페라떼(Large, 473ml)는 카페라떼(R)에 에스프레소(solo) 1잔과 우유(88ml)를 추가하면 되므로 추가되는 재료의 원가는 404.41원으로 조사됐다.

소협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에스프레소 샷 추가 시에는 원재료가만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에스프레소 1샷 추가 비용을 200원을, 사이즈 업의 추가 비용은 아메리카노 240원으로, 카페라떼는 410원으로 제안했다.

소협 관계자는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 받고 있는 1샷 추가비용 500원(스타벅스 600원) 등 추가비용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커피전문점의 추가비용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소협은 이번 조사에서 제품의 원가분석을 위해서는 원재료비 뿐만 아니라 노무비, 간접비, 마케팅비 등 여러 비용을 산출해야 하나 전문점 커피의 공정에 따라 에스프레소 가격에 노무비와 간접비, 마케팅비 등이 포함돼 있고 기업의 이익도 에스프레소 가격에 충분히 포함시켰다고 봐 원재료가의 원가분석 보다는 추가되는 부분의 원가만을 분석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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