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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통합진보, 이번엔 경선 투표 차질


서버 장애로 30% 투표 결과 무효 처리…김미희 "혁신비대위, 사죄하고 총사퇴해야"

[채송무기자] 지도부 경선이 진행 중인 통합진보당이 서버 장애로 인한 인터넷 투표 일시 중지로 또 다른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었던 인터넷 투표가 지난 26일 자정 경 서버 장애가 발생해 중단된 것이다. 투표 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가 손상돼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약 30%에 해당하는 투표 결과가 무효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은 27일 중앙선관위, 혁신비대위, 당직 선거에 출마한 대표·최고위원 후보들 간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중앙선관위 주재 하에 각 후보 진영의 인터넷 전문가와 기술업체 등이 함께 인터넷 투표 시스템에 대한 현 상황을 분석해 오류 발생에 대한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미희 의원은 이에 대해 '당권에 몰두해 선거 관리에 소홀했던 결과'라며 혁신 비대위가 총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 의원은 "혁신비대위는 당직 선거를 엄정하게 관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라 스스로 설정한 바 있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몰두해야 할 심판이 선수로 나왔을 때부터 공정한 선거 관리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혁신비대위는 기존 투표시스템을 불신하고 검증되지 않은 업체에 졸속 계약을 했다. 불신병과 조급증이 결국 초유의 투표 중단 참사를 일으켰다"며 "모든 일은 자신의 임무를 망각하고 자신들의 비판 세력에 대해 제명 등 극단적 대처를 하고 당권 장악에만 몰두해온 강기갑 혁신비대위가 야기한 것으로 혁신비대위는 사죄하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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