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2011년 백업 어플라이언스 시장 점유율 65.5%로 1위

[김관용기자] EMC가 지난 해 백업 어플라이언스(PBBA: Purpose Built Backup Appliance) 시장에서 점유율 65.5%를 차지하며 PBBA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IDC의 '2012~2016년 전 세계 백업 어플라이언스 시장 전망과 2011년 업체별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EMC는 2위인 IBM보다 네배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EMC는 PBBA 솔루션으로 EMC 아바마, 데이터도메인, 메인프레임 제품을 위한 디스크 라이브러리 EMC DLm(Disk Library for mainframe)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EMC는 고유한 백업 어플라이언스와 백업 소프트웨어는 물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타사 백업 소프트웨어와의 통합을 통해 타 벤더와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제공한다"며 "백업 솔루션 시장에서 압도적인 EMC의 리더십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환경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PBBA 시장은 전년 대비 4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BBA 시장은 연평균성장률(CAGR) 19.4%를 기록하며 2016년까지 59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의 로버트 아마트루다 데이터보호 및 복구 분야 리서치 이사는 "최근 많은 고객들이 데이터 보호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통제하고, 백업 환경을 간소화하기 위해 백업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며 "EMC는 백업 어플라이언스 솔루션과 백업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긴밀하게 통합함으로써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