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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탕정 사업장 일시 정전사고…"피해규모 파악중"


"한전 변전소 작업자 실수…핵심 장비에는 비상전원 공급"

[박계현 기자]충남 아산 삼성 탕정 사업장에 지난 14일 오후 9시 5분경 정전이 발생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삼성의 디스플레이 관계사들 생산라인이 일시적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한전과 삼성에 따르면,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신탕정변전소에서 작업자 실수로 정전이 발생해 전기 공급이 11분 중단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탕정사업장 내 7-1, 7-2, 8-1, 8-2라인 등 총 4개 라인의 팹 공정이 가동 중이고, 이번 사고로 탕정사업장 전 라인이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탕정 단지 안에 한국전력 신탕정 변전소 설비가 있고, 한전 측에서 작업자 실수로 사고가 일어났다는 전달을 받았다"며 "11분 후에 무정전전압장치가 가동이 돼서 11분만에 정전 상황이 복귀됐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의 가동률은 80~90%로 사고 당시 전체 라인이 정상 가동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암전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작업자들이 바깥으로 대피한 것은 사실이나 일부 설비에서 연기가 났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한전 변전소 측 실수로 인해 정전이 11분간 발생했지만 핵심 장비에는 무정전전압장치가 즉시 작동돼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 관계자는 "사고 당시 비상전원공급장치가 작동이 돼서 지금은 정상 가동중"이라며 "정확한 피해액은 현재 집계중이나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사고 순간 용해로에서 유리 물이 내려온 부분만 불량이 났을 것으로 예상돼 앞뒤로 그 부분만 제거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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