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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 x86 신제품 출시…시장점유율 1위 넘본다


세계 최초 4소켓2U 제품 및 높이 1/4 감소시킨 블레이드 서버 출시

[김관용기자] 델코리아가 인텔 제온프로세서 E5-2400 및 E5-4600를 탑재한 새로운 x86서버를 내놓으면서 x86 부분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HP를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다.

델코리아는 13일 새로운 12세대 파워에지 서버로 랙, 타워, 블레이드 서버를 포함해 총 6개 제품군을 발표했다.

델코리아 한상옥 서버 마케팅 담당 부장은 "새로운 블레이드 서버는 공유 전력, 냉각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전문 IT서비스 등을 통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면서 "새롭게 출시한 타워와 랙 서버들은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중소·중견기업(SMB)을 위한 맞춤형 섀시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델코리아는 새로운 x86 서버 제품들을 소개하며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누차 강조했다.

'파워에지R820'의 경우 인텔 제온 E5 제품군 프로세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4소켓, 2U 서버다. 기존에는 4소켓용 장비는 4U로 제품을 구성했지만, 델이 이번에 2U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이다.

'파워에지M420' 또한 세계 유일의 기존 블레이드 서버 대비 4배 작은 높이에 2소켓을 지원하는 블레이드 서버다. 여기에 '파워에지M1000e'은 4분의1 높이의 블레이드 서버를 지원하는 열 엔지니어링(thermal engineering) 기능을 갖춘 세계 유일의 섀시로서, 최대 32대의 파워에지M420을 장착한다.

고객들은 파워에지M420로 높은 밀도의 2소켓 서버를 이용해 섀시당 노드 수를 두배까지 늘릴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관리 에이전트를 사용하지 않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데이트하며 유지 보수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라이프사이클 콘트롤러 2.0'을 채용한 'iDRAC7(Integrated Dell Remote Access Controller 7)'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CMC(Chassis Management Controller)' 기능으로 단일 IP 주소를 이용해 단일 콘솔을 통해 독립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최대 288대의 블레이드 노드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됐다.

한상옥 부장은 "파워에지M420을 통해 고객들은 인프라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가용성과 성능은 완벽히 보장하면서 세계 정상급의 밀도를 제공하고 엄격한 정부 기술 표준을 준수해 설계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HP 기다려라'…델, x86 선두권 싸움 예고

델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발표로 국내 x86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다.

국내 x86 시장은 한국HP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델코리아와 한국IBM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50%에 육박하던 한국HP의 x86 시장점유율이 지난 해 4분기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올해 1분기 현재 3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델코리아는 지난 해 3분기 x86서버 부문에서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선 이후 4분기에도 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IBM을 따돌렸다.

올해 1분기까지도 델은 약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x86 시장에서 '빅3'로 이미지를 굳혔다.

현재 NHN, 카카오 등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들과 KT 등의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델의 서버 제품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쇼핑 업계 3위인 GS홈쇼핑이 유닉스 서버에서 델 서버를 통해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

델코리아 하정욱 마케팅 담당 상무는 "2분기 들어 한국HP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파악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만나보지 못했던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새로운 서버 제품 출시로 1위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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