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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력, 선진국 수준"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국가 경쟁력 평가'서 8위 올라

[김관용기자]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력이 세계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11일 공개한 'BSA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국가경쟁력 평가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총 24개 국가 중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수준은 상위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제반 환경은 개인 정보 및 저작권 보호, 클라우드 산업 규정의 국제적 조율, 광역통신망 구축의 4가지 요소에 있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정보보안 ▲사이버 범죄 예방 ▲국제적인 정보교류 정책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준비상태는 총점 83.3점을 얻은 일본이 가장 앞서 있고 호주(79.2)와 독일(79.0), 미국(78.6)이 선진적인 산업 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 76.0점을 받아 영국(76.6점)에 이어 8위에 올랐다.

반면 브라질(35.1점), 베트남(39.5점), 태국(42.6점), 중국(47.5점)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ICT 및 광역 통신망의 준비를 제외하더라도 전반적 국가 정책과 법제도 부분에 있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BSA는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효과적인 법률과 정책의 구축과 관련이 있다"면서 "적절한 법적, 정책적인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정 BSA 한국 의장은 "이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국가경쟁력 평가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며 "앞으로 선진적인 산업 형성을 위해 클라우드 관련 정책적인 보완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BSA가 정의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특정한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영구적으로 저장하고, 데스크톱·태블릿·노트북·스마트폰 등의 IT기기를 활용해 그 정보들을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으로, 이용자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를 각종 IT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규정됐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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