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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 '토종기업이지만 목표는 글로벌'


매출 150억 달성 목표, 공공 VDI 집중

[김국배기자] 두 마리 토끼 동시몰이.

글로벌 기업이 판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토종 기업 '틸론'의 올해 목표다. 여기에는 국내시장을 포함해 해외시장까지도 공략하겠다는 이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올해 틸론의 매출목표는 150억"이라며 "올 한해 틸론의 사업목표는 신규 제품의 다양한 활용을 통한 국내외 사업영역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우선 일본부터'

지난 2001년 설립된 틸론은 10여년의 기간 동안 꾸준히 기술력을 키워왔다. 거듭되는 연구와 개발 끝에 틸론은 프리젠테이션,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등 가상화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17개의 특허 및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GS인증 등의 국내외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기술개발을 거듭하던 틸론이 클라우드 기업으로 이미지를 잡게 된 계기는 지난 2009년 가상화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엘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다. 특히 지난 2011년 퍼블릭 가상데스크톱(VDI) 서비스인 엘디스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론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기업이라는 목표를 더욱 확고히 했다.

클라우드 기업 틸론이 글로벌 시장의 우선 공략지로 삼은 곳은 일본이다. 국내 신규 제품이 출시되는 것과 동시에 발 빠른 다국어화 작업을 진행해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틸론은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엑스포 재팬' 전시회에 4년 연속 참가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 파트너 라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틸론의 가상화 기술과 퍼블릭 서비스 노하우로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한 것에 힘입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이같은 성공사례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틸론은 올해 일본 내 메이저 통신사를 통한 이클라우드 서비스 론칭을 비롯, 일본 법인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공분야 VDI 집중…교육시장 공략도 본격화

틸론이 국내 시장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공공분야 데스크톱 가상화(VDI) 사업과 교육 클라우드다.

틸론은 지난 17일 '틸론 클라우드 데이 2012'에서 선보인 원격 데스크톱 가상화 전송을 위한 프로토콜 'VDoSP(Virtual Desk over Sequenced Packet Protocol)'와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 솔루션인 '에스테이션(Estation)'을 통해 두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VDoSP는 저사양의 모바일 단말과 낮은 대역폭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캐드, 3D 설계 솔루션인 카티아(CATIA)와 3D 게임, HD영상까지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틸론이 그동안 선보였던 모든 솔루션과 연동 가능해 사용자 환경에 맞는 프로토콜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교육 클라우드는 이미 성과까지 내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출시한 스마트 교육 솔루션 이스테이션(Estation)이 경남 김해에 있는 율하중학교와 추부초등학교, 부석고등학교에 구축됐다.

이스테이션은 펜과 종이를 이용한 기존의 학습 환경을 탈피,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를 이용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학습과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틸론 관계자는 "2012년 틸론의 교육 클라우드 예산은 약 6천억원 수준"이라며 "풀(Full) HD급 동영상 구동 및 교육환경 특화 기능인 틸론만의 강점을 발휘해 교육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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