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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KT, 영업이익 89% 급등 "깜짝"


순이익도 84% 치솟아…연간 비교로는 여전히 저조

[강은성기자] KT가 1분기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KT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천577억원, 영업이익 5천74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9.1%나 상승했다. 순이익은 4천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4.9%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3% 줄었고 순이익은 26.6% 감소했다.

증권가는 "지난해 1분기에는 지분매각 등으로 인한 일회성 수익이 있어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이나 수익이 감소한 부분이 있다"면서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보다는 다소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비통신 호실적이 성장 견인…'통신'은 부진

2012년도 1분기 KT 매출은 지난 해 4분기 연결편입된 BC카드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3% 줄었지만 당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인 스카이라이프 지분법투자주식처분이익 1천874억원을 제외하면 연간 비교로도 7.7% 증가했다.

KT 측은 "BC카드 등 최근 인수된 비통신 계열사의 가시적 성장과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의 현저한 개선으로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T의 비통신계열사인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분야 8개 신규 그룹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829억원으로 전년동기 659억원 대비 26% 증가했고 이들이 KT별도 영업이익과의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서 14%로 늘어나 비통신분야 사업다각화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BC카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매출 2.6%, 영업이익 22.9% 증가해 카드결제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했다.

KT의 미디어분야 매출도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IPTV와 스카이라이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6%, 14.9% 성장하는 실적(연결기준)을 보였다.

그러나 KT의 본질인 '통신'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 매출은 지난해 말 기본료 1천원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유선분야에서는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KT 측은 "853억원이 감소했는데 이는 2011년 1분기 매출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인 1천380억원 보다 40% 가까이 줄어들며 매출 감소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범준 전무는 "지난 1분기는 그간 시장에서 우려해 왔던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의 둔화를 확인하고 지난 3년간 그룹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비통신 분야로의 성장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시기였다"며 "2분기부터는 LTE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회복하면서 이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비통신 영역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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