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인기 스티커·이모티콘 확보하라"


프로야구·인기 웹툰 등 제공…수익도 짭짤

[김영리기자]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인기 스티커와 이모티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뿐 아니라 감성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스티커와 이모티콘이 톡톡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최근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기아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등 8개 구단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모든 이모티콘에는 각 구단의 실제 로고가 사용되며 특히 '프로야구 카툰'을 연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작가 최훈이 직접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카카오톡은 또 1970~80년대 '독고탁' 캐릭터로 만화계를 주름잡았던 이상무 화백과도 협업을 통해 야구 이모티콘을 추가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웹툰 작가들은 이모티콘 판매를 통해 짭짤한 수익도 거두고 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매출을 작가들과 절반씩 나누고 있다. 때문에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제공하겠다는 웹툰 작가들도 점차 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웹툰 만화 작가들과 협력해 새로운 이모티콘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웹툰 작가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플랫폼으로서 모바일 생태계의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마이피플은 가장 먼저 스티커, 이모티콘 기능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티커는 약 150여종이며 다른 모바일 메신저와 달리 무료로 제공 중이다. 연말 연시, 기념일 등에 마이피플을 통해 친구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스페셜 테마를 제공하고 있고 만화속 세상의 인기 웹툰 작가들의 스티커도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이 즐겨 보는 만화속 세상 웹툰을 스티커로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재미, 공감, 감성 요소 등을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어쿠스틱라이프' '팬더댄스' '코알랄라' 웹툰의 스티커를 선보였고(시즌 1), 지난달 말부터는 사흘에 한 편씩 '낭만오피스' '피노키오' '지혜가 쫀득쫀득' '탐묘인간' 4편을 추가(시즌2)로 제공 중이다.

이 밖에 마이피플에선 스티커를 보낼 때마다 기부가 되거나 이벤트에 참여되는 다양한 재미를 부가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 라인은 최근 스티커의 종류와 수량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스티커샵'을 지난 26일 오픈하고 수익 도모에 나섰다.

라인은 가장 많은 인기 웹툰을 보유한 네이버 웹툰의 강점을 활용했다. '마음의 소리' '정글고' '정열맨'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등 네이버 웹툰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스티커를 독점 제공한다.

스티커샵은 오픈한지 이틀이 안됐지만 매출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출시 후 대만, 태국 앱스토어에서 라인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일본 앱스토어 3위를 기록했다.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에는 대부분 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인이 상위에 랭크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

NHN 관계자는 "라인은 향후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폭 넓게 담은 스티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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