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가입률 감소…SNS 때문?


엠브레인모니터, 2010년 83%→2011년76.1%→2012년 73.8%

[김영리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가입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커뮤니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8%가 인터넷 카페 및 커뮤니티에 회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여성의 경우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가입률이 92%에 이를 만큼 인터넷 커뮤니티와 가깝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는 2010년(83%)과 2011년(76.1%)에 이어 회원가입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3~5개(27.9%) 정도 가입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6~10개 가입한 응답자(21.4%)와 1~2개 가입한 응답자(18.6%)가 그 뒤를 이었다.

6~10개 커뮤니티에 가입한 사람은 2010년(24.6%)과 2011년(25.7%)보다 줄어든 반면 1~2개만 가입한 응답자는 2010년(16.2%)과 2011년(11.9%)에 비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이 다소 감소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SNS 이용 증가로 인한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0년대 PC통신망 시절 IT분야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인터넷 커뮤니티는 2000년대 포털사이트를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SNS의 등장으로 인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의 이용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엠브레인모니터 측은 "여전히 인터넷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유지되고 있지만 보다 동시적이고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전파되는 SNS의 속성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커뮤니티 분야는 친목 분야(39.3%, 중복응답)였으며 40대 남성(44.8%)과 50대 이상 남성(47.1%)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 여행(22.9%), 요리/맛집(22.3%), 패션/미용(22.1%), 게임(21%), 디지털기기(19.3%), 음악(18.8%), 쇼핑(18.6%)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29.5%) 정도가 1~2개의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이런 응답은 2010년(35.6%)과 2011년(37.2%)에 비해 낮아졌다.

응답자들이 현재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친목 분야가 40.9%(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09년(29.7%)과 2010년(34.3%), 2011년(35.1%)에 이어 꾸준하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40대 남성(48.8%)의 친목 분야 커뮤니티 직접 운영의 비중이 높았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과 자료를 공유하고(48.9%, 중복응답),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고 싶은 목적(46.6%)이 가장 컸다.

또한 취미생활을 위한 목적(39.5%) 및 잘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서(37.5%) 많이 운영하고 있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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