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국제전기통신연합과 청년봉사단 파견 협약

국제기구와 해외봉사단 공동파견 프로그램 운영

[김관용기자]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김성태)은 국제전기통신연합과 '국제기구 IT협력단' 공동파견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국내 최초로 국제기구와 공동 파견하는 개도국 봉사 프로그램으로, 청년 해외봉사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국내 청년인력들의 글로벌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국제기구 IT협력단은 수요발굴과 홍보, 선발, 교육 및 활동평가 등 전 과정을 ITU와 공동 진행하며 국내 교육과 ITU 아태본부 주관의 미션교육을 마친 후 개도국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최근 국내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연임, 대외원조 강화 등으로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이에 따른 적절한 진출경로는 마련되지 않았다"며 "국제기구 IT협력단 활동은 봉사정신과 균형감 있는 국제 감각을 갖춘 청년인력 양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IA와 ITU는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숭실대, KAIST, 한양대 등에서 국제기구 IT협력단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홈페이지(www.nia.or.kr/kiv)를 통해 응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