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뉴아이패드를 발표함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태블릿PC 전쟁에 접어들었다.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갤럭시노트10.1'을 발표했다.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비슷한 크기의 두 신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두께와 무게는 갤럭시노트10.1이 우월하다. 갤럭시노트10.1은 무게 585g, 두께 8.9mm로, 무게 635g에 두께 9.4mm의 뉴아이패드보다 가볍고 얇다.

뉴아이패드는 LTE를 지원해 고해상도 콘텐츠들을 더 빠르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MWC 2012에서 발표된 갤럭시노트10.1은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스마트폰을 해외엔 3G만, 국내엔 LTE도 지원한 바 있어 국내용 갤럭시노트10.1엔 LTE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뉴아이패드엔 애플 자체칩인 A5X 쿼드코어 그래픽스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갤럭시노트10.1에는 삼성칩인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그래픽처리 속도 등에서 뉴아이패드의 성능이 우월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크게 상이하다.
뉴아이패드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며 사진관리 프로그램 '아이포토'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아이무비'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음성명령 '시리'는 빠졌지만 음성인식 기능 '보이스 딕테이션'을 지원한다. 운영체제 새버전인 iOS5.1을 탑재한다.
갤럭시노트10.1의 핵심 소프트웨어는 더 보강된 'S펜' 기능이다. 표나 도형을 펜으로 반듯하게 그릴 수 있고 화면을 분할해 한쪽선 동영상재생이나 웹서핑을, 한쪽선 펜으로 메모를 할 수 있다. 펜으로 쓴 글자를 웹에서 검색도 할 수 있다.
또 교육용 프로그램 '러닝허브' 등이 삼성 모바일 서비스에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4.0 신제품부터 '허브' 서비스 등 모든 자체 서비스이용에 '싱글사인온'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10.1에서도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계정으로 한번만 로그인 하면 각 서비에 일일이 로그인할 필요가 없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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