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A "IT서비스는 차세대 성장동력, 체계적 육성책 절실"

[김관용기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 회장 정철길)가 "IT서비스 산업은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추 산업으로서,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ITSA는 28일 발간한 'IT서비스산업 新가치 연구' 보고서를 통해, IT서비스 산업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키고 국가의 잠재 성장능력을 향상시키는 산업이라며, 육성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IT서비스 산업은 시장 규모, 성장성, 고용창출력, 해외진출 가능성 면에서 매우 양호하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ITSA의 지적이다.

제조업의 경우 '고용 없는 성장'이라 불릴 정도로 고용창출에 한계를 보이지만, IT서비스 산업의 경우 고학력, 고급 인력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나는 구조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 효자산업이라고 ITSA는 설명했다.

또한 IT서비스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약 9천656억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 휴대전화, LCD 등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수출 잠재력도 매우 큰 산업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 IT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 성과도 매우 긍정적으로, 지난해 IT서비스 해외 진출 총액은 17억5천만 달러였으며,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2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T서비스 산업의 성장성 면에서도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의 성장률은 정체이거나 5% 이하에 머무르고 있지만, IT서비스의 경우 연평균 6.7% 이상의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TSA는 이같은 좋은 성장 조건을 갖추고 있는 IT서비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스마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IT서비스 기업의 R&D 기능 강화 ▲해외진출 촉진 정책 ▲IT서비스 제도 개선 ▲IT관리 및 운영 체계와 일하는 방식의 개선 ▲IT융합 가속화 ▲대중소 상생 등 신(新)생태계 구축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