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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데이터도 '콸콸콸' 쓰세요"


LTE 데이터제공량 최대 86% 확대… 콘텐츠도 1천억원 쏜다

[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LTE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62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는 LTE 전용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데이터제공량을 최대 86% 확대 제공하고 1천억원 상당의 콘텐츠를 연말까지 무료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LTE 대중화' 전략을 시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LTE 요금제는 3G 요금제와 달리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없고 월 6만2천원의 고액요금제에 가입해도 한달에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3GB에 불과하다. 때문에 LTE 속도가 초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 하더라도 정작 데이터 제공량이 충분치 않아 자유롭게 이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4월1일부터 62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3GB에서 5GB로 확대 제공하는 등 요금제 별로 200MB에서 8GB까지 최대 86% 확대한다.

SK텔레콤 측은 "데이터 기본 제공량 확대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LTE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가 풍부해 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객들이 LTE를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LTE 데이터 한도 초과 요금 상한제'를 신설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요금 부담 우려를 없애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 상한제는 각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초과해서 이용하는 경우 기존 적용 종량요율(1패킷당 0.025원)에 비해 60% 할인된 요율(1패킷당 0.01원)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 적용된다.

또한 데이터 초과요금이 최대 1만8천원까지만 과금 되도록 요금 상한을 적용해 'LTE요금폭탄'을 떠안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 초과 사용량이 3GB을 넘어선 이후에는 웹서핑이나 이메일 이용에 무리없는 수준의 제어된 속도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 2만원 상당 콘텐츠, 연말까지 무료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초고속 LTE를 이용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영화 및 게임 등의 'T 프리미엄' 혜택을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매월 2만 포인트(2만원 상당)를 62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 지급하면 이 포인트로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구입해 감상할 수 있고 초고화질(HD) 해상도 게임 및 최신 애플리케이션, e북 만화 등 5개 영역 80여 개의 인기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고객들이 빨라진 LTE에서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기대했지만 유료 콘텐츠 요금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이번 콘텐츠 무료제공 이벤트로 LTE 콘텐츠 이용 확산을 도모함은 물론, 콘텐츠 산업 발전의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3대 메이저 게임사와 제휴해 대작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도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넥슨코리아, 네오위즈인터넷, NHN 3대 회사와 '차별화된LTE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들은 콘텐츠와 데이터 이용 요금이 결합된 LTE 게임 제휴상품을 SK텔레콤에서 우선 출시하는데 합의했다. 이르면 5월부터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와 네오위즈인터넷의 블루문 등과 같은 인기 네트워크 게임을 할인된 요금으로 LTE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혜택을 통해)이용자들은 LTE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콘텐츠 및 모바일 솔루션 업계는 보다 활발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본격적인 LTE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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