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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 가격이 무려…


맥캘란, 월드 위스키데이 맞아 위스키 경매 기록 공개

[정은미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이 오는 27일 월드 위스키 데이를 맞아 위스키를 둘러싼 흥미로운 경매 기록을 공개했다.

46만 파운드. 지난 2010년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 나왔던 전 세계 단 한 병뿐인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Macallan Lalique Cire Perdue) 제품의 낙찰가다. 한화로는 5억 2천만 원에 달한다. 세계 위스키 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 제품은 3개의 스페인산 쉐리 오크통의 원액을 섞어서 만든 64년산 싱글몰트 위스키로 프랑스 크리스탈 유리공예의 명가 라리끄와의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디캔터가 완성됐다.

맥캘란이 발표한 올드빈티지 '화인 앤 레어' 콜렉션 39종 중 가장 오래된 빈티지인 '1926'. 숙성기간이 무려 60년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마지막 남은 한 병이 7천만 원에 판매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위스키 중 최고가 기록을 가지고 있다.

'화인 앤 레어'는 각 연도별 쉐리 오크통의 위스키 하나를 선별, 희석 없이 고유의 알코올 도수 그대로 병에 담아 만드는 극소량의 제품으로, 빈티지에 따라 맛과 향, 그리고 색상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서울신라호텔의 '더 라이브러리'가 유일하게 이 콜렉션 중 13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938년 빈티지다. 조선호텔 라운지 바 '써클'에서는 맥캘란 화인 앤 레어 1945년 빈티지를 전시 중이며 1천50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1만8천 달러. 90년대 초반 다소 값싸게 팔려나가던 싱글몰트 위스키 '블랙 보모어'는 1996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당시 1993~1995 빈티지의 트리올로지 시리즈가 세 제품을 합친 판매가 300달러보다 30배나 높은 1만8천달러에 낙찰됐기 때문.

이 소문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다. '블랙 보모어'는 이후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에서 수 많은 빈티지 위스키들을 탄생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월드 위스키데이는 위스키 발전과 대중화에 힘쓴 영국의 작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기리기 위해 한스라는 한 청년이 2009년 WFNN(Whisky Festival Northern Netherlands)에서 제안해 만들어졌으며, 올해가 처음이다.

이 날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위스키 애호가들은 월드 위스키데이에 동참해 위스키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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