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마이웨이'…다음은 4인치 아이폰?


잡스시대 원칙 '흔들', 배당 이어 아이폰 손댈지 '주목'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최근 현금배당 결정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의 '팀 쿡' CEO 체제에 대한 관심이 이번엔 차기 아이폰으로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4.6인치 아이폰5 출시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기 때문.

4인치대 아이폰 출시는 그동안 애플이 3.5인치 아이폰을 고수해왔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스티브 잡스 전 CEO가 3인치대 아이폰을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4인치대 아이폰이 팀 쿡 CEO의 최근 현금배당 결정만큼 달라진 애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될 공산이 크다.

시장도 아이폰의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폰5가 스마트폰시장의 애플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이 올해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5에 4.6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그동안 아이폰5는 화면 크기가 4.2인치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찮았다. 4인치대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애플도 기존의 '3.5인치' 전략에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최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4.6인치 아이폰5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 4인치대 아이폰5 출시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팀 쿡 CEO가 스티브 잡스 CEO가 고수해온 3.5인치 화면 전략을 버리고 4인치 대세론에 합류할 지 주목된다.

◆"확 바뀐 아이폰5, 애플 입지 굳힌다"

4인치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기려면 3인치대 화면은 불편하다는 지적도 적잖았기 때문. 최근 삼성전자도 크기를 키운 4.6인치대 갤럭시넥서스를 선보였다.

따라서 보다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 애플이 4인치대 아이폰5를 내놓을 경우 이에 따른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UBS는 이날 아이폰5에 대한 기대를 반영, 2013 회계연도 아이폰 예상 판매량을 1억4천950만대에서 1억5천65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UBS 메이나드 움 애너리스트는 "하반기 선보일 아이폰5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애플이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고객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5가 출시되면서 아이폰 출시국가와 통신업체 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 아이폰3GS가 판매 첫주 14개국에 출시된 반면 아이폰4S는 2주만에 29개국으로 확대됐다.

현금배당 결정에 이어 아이폰5 등까지 팀 쿡 식 애플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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