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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눈동자 추적'기술에 2천만弗 베팅


토비 'Eye-Tracking'투자, 스마트폰 적용?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인텔이 새로운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확보에 나섰다. 눈동자를 추적하는 아이 트랙킹(Eye-Tracking) 기술이 그것.

현재 이를 응용한 게임이 나와있지만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시험단계를 거친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텔의 모바일 분야 투자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인텔 투자계열사 인텔캐피탈이 아이 트랙킹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토비(tobii)사에 2천100만달러를 투자,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토비는 최근 몇년간 '아이 트래킹' 기술을 노트북이나 다른 기기 등에 적용, 개발해 왔다. 이를 적용한 게임(EyeAsteroids)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독일 '세빗(CeBIT) 2012'에서 노트북 시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텔은 토비의 아이트택킹 기술에 주목, 앞서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인텔이 2천100만달러를 투자, 지분 10%를 확보한 것을 감안할 때 설립 12년된 이 회사의 가치는 2억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토비는 노트북 외에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스트톱 PC와 서버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해온 인텔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대를 맞아 ARM에게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는 등 고전하고 있다.

이번 투자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등 날로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을 겨냥, 차세대 사용자 환경(UI) 기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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