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선거운동 새로운 채널로 부상


정당·후보 잇따라 팟캐스트 개설

[김영리·민혜정기자] 팟캐스트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이어 새로운 선거 운동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달 초 팟캐스트를 통한 선거운동이 적법하다고 유권해석함에 따라 정당이나 국회의원 후보들이 팟캐스트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팟캐스트는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oradcasting)이 결합된 단어로, 모바일 단말기나 PC 이용자들에게 음성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 형태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다. 팟캐스트 이용자들은 기존 라디오나 TV프로그램과 달리 방송시간에 맞춰 들을 필요 없이 관심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선 팟캐스트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꼼수다' 열풍이 불면서 국내 팟캐스트 청취자들은 1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거 운동이 본격 허용되면서 각 정당 후보자들은 팟캐스트를 통한 선거 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 당시 시장 후보들이 '나꼼수'에 출연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고 선관위에서도 팟캐스트를 통한 사전 선거 운동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팟캐스트 유통 플랫폼 '아이블러그(iblug)'에선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후보들이 팟캐스트를 개설해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영상을 팟캐스트를 통해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소개된 후보는 부산 북 강서을 문성근 후보, 서울 강서 을 곽태원 후보, 서울 서초 을 곽세현 후보 등이다.

통합진보당 안동섭 예비후보는 '안동섭 진보스타'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지역 사회의 학생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도 '이재오의 아모라카노(AMORACANO)'라는 팟캐스트에서 웹툰 애니메이션 형식을 빌어 만화로 재미있게 일상생활을 얘기 하고 있다. 강성봉 아이블러그 대표는 "천만 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팟캐스트를 정치관련 이슈를 소비하는 채널로 삼으면서 총선 후보자들이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의 이력이나 공약 등을 소개하며 유권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통합진보당, 민주통합당, 새누리당 순으로 팟캐스트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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