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노인층을 대상으로 기본료를 절반으로 낮춘 LTE 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동안 LTE요금제가 다소 비싸다는 인식 전환을 위한 것으로보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이용자의 연령대 및 사용 행태에 최적화된 특화 서비스를 묶음 형태 요금제로 제공하는 '모바일 라이프팩'을 1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라이프팩 중 하나로 출시되는 'LTE골든에이지' 요금제는 기본료가 이전 스마트폰요금제의 절반 이하인 1만5천원으로 책정돼 요금 부담이 낮아졌다.
만 65세 이상 가입자라면 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음성통화를 주로 하는 어르신들의 이용패턴을 반영해 월 70분의 통화량과 문자 8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여기에 어르신들이 자식이나 손자·손녀들과 자주 통화하는 등 특정 소수와 통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고객이 지정한 3회선(망내)에 대해 영상통화 30분을 추가로 제공한다.
LTE골든에이지는 3만4천원 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약정계약을 할 경우 계약기간동안 월7천원을 요금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음성통화 150분에 지정 3회선(망내) 통화 50분이 추가된다.
영상통화 역시 지정 3회선(망내)에 대해 100분을 제공하며 문자는 200건, 데이터는 350MB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어르신이 전화를 '걸 때' 뿐만 아니라, 자식이나 손자·손녀들이 어르신께 전화를 걸 때에도 무료통화 시간을 나눠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위험에 특히 취약한 점을 고려해,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이스 피싱 보험' 상품을 골든에이지 라이프팩 신규 가입 고객 모두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 대중화 시대를 맞아 연령대별 이용패턴과 콘텐츠 소비유형을 반영한 '모바일 라이프팩'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이 실질적인 생활가치 향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라이프팩' 시리즈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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